[헤럴드POP=김나율기자]'피크타임'이 김현재 학폭 의혹으로 난감해졌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사흘째 명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못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TBC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김현재의 초·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가 학폭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A씨는 김현재로부터 학폭 피해를 본 피해자임을 밝히며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아 제대로 씻지 못하고 학교를 가면 김현재가 '아 냄새 XX 난다'며 자존감을 깎아내렸다"고 했다.
이어 "피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지만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등 피해를 겪었다"고 글을 남겼다.
A씨는 김현재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재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다시 두려워졌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피크타임'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첫 방송한 '피크타임'은 첫 방송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출연자의 학폭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게 됐다.
이후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인 오늘(9일) 제작진은 입장을 냈다. 제작진은 학폭을 옹호할 마음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밝히며 "누구도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사실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제작진 역시 양측의 기억과 주장만으로는 현재 시점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선생님, 교우들, 지역 경찰관 등에게 당시 상황을 물으며 학폭 사실 여부 확인 중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후 밝혀진 사실 여부에 따라 합당하고 단호한 조처할 것"이라며 학폭 사실 파악에 대한 중간 상황을 전하며 양해를 구했다.
학폭이 사회적으로 화두인 시대, '피크타임'은 자칫 대처할 경우 프로그램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 '피크타임' 프로그램이 아닌, 학폭 의혹을 받는 출연자에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도 좋지만은 않을 터.
김현재의 학폭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는 가운데, 과연 김현재의 학폭은 사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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