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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부모 JMS 신도설→불매 움직임까지..연예계 '나는 신이다' 충격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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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단체의 실체를 폭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의 충격이 연예계까지 미쳤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등 사이비 종교 교주들의 실체와 그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특히 1~3부작을 통해 JMS 총재 정명석의 충격적인 성범죄 행각이 적나라하게 다뤄지며 다시금 공분을 사고 있다.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성고 받아 복역한 정명석은 2018년 출소 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은 '나는 신이다'에서 정명석의 상습적인 성범죄를 증언하고 JMS로부터 당했던 세뇌 및 테러 위협과 협박, 폭행 등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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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윤/사진=민선유 기자


이에 JMS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한편, 온라인에는 JMS 전국 교회와 연관 장소 리스트가 공유되는 등 반향이 일어나고 있다. 파장은 연예계에도 미쳤다. 일부 연예인들이 JMS를 비롯한 사이비 단체의 전도에 휘말려 피해를 당할 뻔했다는 과거 경험담이 재조명됐고, 특히 JMS가 사회 곳곳에 퍼져 있으며 연예인이나 아나운서 중에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누리꾼들의 색출 작업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 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경윤은 부모님이 JMS 신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가 JMS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고 해명, 해당 업체 운영 중단 및 탈교를 선언했다.

일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선 음반 유통사 신나라 레코드 불매 움직임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는 '나는 신이다' 5~6부를 이루는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가동산의 수익원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 신나라 레코드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 역시 이번 '나는 신이다' 공개와 함께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 과연 '나는 신이다'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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