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킴/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폴킴의 유튜브 채널의 소유권을 두고 연일 논란이 된 가운데, 뉴런뮤직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뉴런뮤직은 폴킴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유튜브 채널 소유권 논란과 관련한 해명 글을 남겼다.
뉴런뮤직은 "최근 계약 종료와 관련되어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하고 절차대로 진행되어 혼란을 야기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먼저, 유료 팬클럽과 관련해 "폴인럽23은 작년 가입 시부터 아티스트 측에 인수인계되어 진행된 유료 팬클럽"이라며 "다만 소속사의 계약 종료 사실을 미리 알릴 수 없어 미리 공지 못한 점 그리고 아티스트 측에서 공지가 늦어지고 있는 점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또 유튜브 채널 소유권 논란에 대해 "현 유튜브는 뉴런 뮤직이 개설 시점부터 기획, 제작해온 오피셜 영상들로 운영되어 온 채널로 계약 종료 후 아티스트의 의사 결정에 따라 채널을 인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아티스트의 새로운 콘텐츠들로 채워질 채널 공지가 올라갈 예정"이라며 "새 채널 개설 과정에서 아티스트 성명권으로 인해 충분한 설명 없이 먼저 채널명을 변경해 혼란스럽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카페 양도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뉴런뮤직은 "카페 양도는 아티스트 측으로 양도됨이 맞다. 다만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인 점 이해 바란다. 폴 인 러브 관련한 모든 지적재산권(로고, 캐릭터 등)도 아티스트에게 양도된다"며 앞으로 폴킴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폴킴의 유튜브 채널을 두고 소유권 논란이 일어났다. 폴킴과 최근 전속계약이 종료된 뉴런뮤직이 구독자 약 46만 명을 보유한 폴킴의 채널을 뉴런뮤직 채널로 변경한 것.
뉴런뮤직은 "런뮤직과 폴킴의 계약 종료에 따라 해당 채널은 뉴런뮤직 공식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폴킴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은 곧 개설 및 공지될 예정이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폴킴의 팬들은 뉴런뮤직에 항의했다. 폴킴의 콘텐츠로만 구성된 폴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뉴런뮤직 공식 채널로 바뀌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폴킴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 역시 대다수 폴킴의 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폴킴의 콘텐츠를 보유한 소중한 공간이 뉴런뮤직의 공간으로 바뀌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뉴런뮤직의 채널은 구독자 약 6,000명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폴킴의 채널을 뉴런뮤직 채널로 바꾸며 기존 채널은 '뉴런뮤직 플러스'로 채널명을 변경했다.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자연스러운 수순일 순 있지만, 갑작스럽게 폴킴의 채널 소유권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이에 뉴런뮤직은 폴킴의 채널을 뺏은 것이 아닌, 아티스트 의사 결정에 따라 변경하게 됐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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