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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승진이 과거 가정사를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승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김승진은 과거 엄격한 아버지에게 고통 받았던 것을 털어놓으며, 부모님의 결혼 생활에 대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언성이 높아지면 마음이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매를 많이 드셨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부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중없이 매를 드니까 경기하게 됐다”라면서 “아버지가 나중에는 어머니가 못 말리게 문을 잠그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나를 그만 때리라며 쓰러지신 적도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김승진에겐 여동생들이 있었지만 그의 부친이 관심을 갖는 것은 오직 김승진뿐이었고, 김승진은 "여동생들 휴대폰에 (아버지가)'독재자'라고 저장돼 있더라"고 말했다.

김승진은 자신의 아버지가 매니저 겸 제작자였다며 모든 방송을 모니터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가면 어떤 지적을 받을까 걱정했다. 차 안에 TV를 설치했다"라고 전했다.

김승진의 과거 이야기를 전해 들은 오은영은 그의 아버지에 대해 "자신만이 정도라고 믿는 독재자였다”라며 “실패의 경험 없이 성공에만 몰두하는 부모일수록 독재자형 부모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승진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봤는데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나를 위해 조작하는 것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한다”라면서 가스라이팅은 부모와 자식 간에도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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