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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친구 같은 아빠, 결혼 문제는 남 같아”…‘조선의 사랑꾼’ 이수민, 父이용식과 ‘갈등’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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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이수민이 아빠 이용식과의 갈등을 하소연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딸 수민 씨의 결혼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한 수민 씨는 “일단 아빠는 결혼 얘기하면 우는 상태”라며 “지구상에 저희 같은 부녀는 없을 거다. 거의 아빠가 낳은 것처럼 하신다”며 아빠의 심경을 이해는 하면서도 “계속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그런데 엄마랑 남자친구 얘기만 하면 아빠가 방으로 들어가신다. 2년째 계속 이런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전직 CIA요원이 딸을 납치한 괴한들에게 복수하는 영화 ‘테이큰’ 이야기에 원혁은 “아버님은 애초에 딸을 잃어버리시질 않을 거다. ‘테이큰’보다 한 수 위”라고 했고 수민 씨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테이큰’”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 이야기를 들은 이용식이 “난 자식 때문에 목숨을 걸 수 있다”고 하자 박수홍은 “선배님 입장에서는 원혁 씨가 딸을 데려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상견례 예정은 있냐”는 질문에 원혁은 “상견례는 고사하고 밥이라도 한번 (같이 먹고 싶다)”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보이며 “수민이와 2년 만나는 동안 아버님은 딱 3초 뵈었다”고 했다. 수민 씨를 데리러 갔던 자리에서 스쳐 지나간 것. 이용식 역시 “딸을 데리러 왔을 때 (남자친구가) 이쪽을 보고 고개를 숙이길래 못본 척 전화기로 얼굴을 가리고 바로 택시를 잡아 탔다. 계속 인사를 하는데도 못본 척 했다”며 이 만남을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택시 기사님이 ‘어디로 가세요?’ 묻는데 머리가 하얘졌다. 오히려 내가 ‘어디로 갈까요?’ 물었다”고 회상했다.

수민 씨가 아빠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사이, 원혁이 주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는데”라는 딸의 말에 이용식은 “뭐야, 그런 얘기 안 했잖아”라며 서운해했다. 원혁에게 전화를 거는 딸의 모습에 “왜 내 앞에서 전화해?”라고 심란해 하기도.

같은 주차장에 차를 댄 두 사람의 조우가 그려지기 직전 MC들은 손을 모으고 “아 어떡해”라며 긴장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이니까 선배님이 인사라도 받아주시지 않을까 기대를 한 건데”라며 지켜보던 박수홍은 영상이 다음 주로 넘어가자 “시청률의 노예들”이라고 제작진을 원망하며 “다음 주인 척 옷을 갈아입고 올 테니 더 보여달라”고 졸라 웃음을 줬다. 반면 최성국은 “나는 딱 여기까지만 보고 싶다. 원혁 씨 입장에 더 공감이 돼서 그런지 두 분이 만날 장면이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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