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미쓰와이프'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김영권 아내 박세진의 내조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5시 40번 방송된 MBC '미쓰와이프'에서는 김영권 아내 박세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들이 남편과의 첫만남을 이야기하는 '혼중일기'가 공개됐다. '카타르 월드컵 주역' 김영권 선수의 아내 박세진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붐은 박세진에게 "남편이 골을 넣을 줄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진은 "남편이 강팀에 더 강한 스타일이다"며 "그래서 왠지 남편이 큰일을 해서 16강에 진출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고 사실 이전에도 2018 월드컵 독일 때도 선제골을 넣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카타르 가서 직관을 했었는데 남편이 넣어서 역시 우리가 바라던 대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박세진은 "남편이 항상 잘 주워먹는 자리가 있다"며 "남편 존에서 영리하게 주워 먹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박세진은 김영권이 골을 넣고나서 한 팔뚝 키스 세레머니에 감동했다면서 김영권의 팔뚝에는 아내와 아이들의 타투가 새겨져 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첫 만남에 대해 박세진은 "제가 남편을 처음 소개받았을 때 승무원이었고 남편은 중국 리그에 뛰고 있었고 거리가 있다보니 만남 전에 연락만 한 달을 했는데 그것 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만난 첫날부터 서로 결혼 이야기를 할 만큼 국경을 넘나들며 뜨겁게 사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세진은 "남편이 힘들게 운동하기 때문에 모든 걸 남편에게 맞추는 편"이라며 "가공된 음식을 싫어해서 냉동 돈가스도 안 먹고 집에서 방망이로 손수 두드려 돈가스를 만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소스까지 직접 만든다는 박세진의 말을 들은 문희준 아내 소율은 "저희 남편이 이걸 안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세진은 "가끔은 제가 남편 비서로 살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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