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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도끼, 고액 체납 논란 억울했나..제목 '체납' 신곡에 싸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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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사진=헤럴드POP DB


고액 체납 논란에 휩싸인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신곡 '체납'을 발표해 다시 한번 논란을 자초했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 3억 3200만원을 체납해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4대 보험료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올랐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1666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것.

그간 방송에서 '플렉스'와 '럭셔리'의 아이콘으로 이미지를 쌓아왔던 도끼가 세금과 건강보험료 고액 체납자 명단에 동시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거센 비난이 일었다. 그럼에도 별다른 입장 없이 불통으로 일관했던 도끼는 지난 18일 급기야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발표했다.

가사를 보면 도끼는 '내가 실수한 게 있다면 나 조차도 이게 처음일 뿐', '겉을 보면 모든 게 완벽해보이던 화려한 삶에도 그늘은 지네', '어디든 돈이 있든 없든 외로운 건 마찬가지' 등의 억울함과 외로움 등의 감정을 주로 담았다. 제목이 '체납'인 만큼 논란에 대한 심경을 에둘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딱지가 나는 일들 하나 하나 반응하기는 앞뒤 왔다리 갔다리 다 안 맞지 하는 말이', '바른 척 남을 속여 이득 보는 사기꾼들 천지' , '여태 누구를 믿은지. 또 열심히 찾아봐야지 누구를 믿을지는'이라면서 믿었던 이들에 대한 배신감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도끼가 어떤 감정을 느꼈든 그건 그가 납세의 의무를 등진 것과는 다른 문제다. 차라리 사과와 반성으로 달라진 행보을 보여줬다면 오히려 나았을 것을 '체납'이라는 제목의 신곡을 낸 그의 의중에 "다음 곡은 '완납'으로 내달라"는 등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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