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POP=김나율기자]송혜교의 복수의 끝은 어떻게 될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마라맛 복수가 시작된다.
오는 3월 10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 2가 베일을 벗는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송혜교와 임지연이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도에 선다.
'더 글로리'의 시즌 2 날짜가 공개되자마자, 그 기대는 배가됐다. 그도 그럴 것이, '더 글로리'는 한국 시리즈 TOP 10 정상을 넘어 글로벌 TOP 10 TV 부문 1위로 올라선 대작이다. 시즌 1을 시청한 구독자들은 약 2개월 동안 시즌 2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애타고 있다.
'더 글로리' 시즌 2가 기대되는 이유는 시즌 1에 이어 본격적으로 문동은(송혜교 분)의 복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시즌 1에 뿌려진 수많은 떡밥이 회수될 생각에 기대가 크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역시 시즌 2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보셨다면 파트2는 안 보고는 못배길 것"이라며 사이다맛과 마라맛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안길호 감독은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되고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다.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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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의 전개와 떡밥에 대한 해석 및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와 함께 일하는 스태프의 SNS 글이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시청자들이 추측한 시즌 2 전개를 넘어선다는 것.
송혜교의 스태프는 자신의 SNS에 "연진아, 난 오늘도 인터넷에 올라온 수많은 뇌피셜을 봐. 어떻게 봤는지 얘기해줄까? 여기까지 읽는데 맞는 건 단 한 줄도 없었어. 그건 너무 뻔한 플레이 아닌가요, 여러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더 글로리' 시즌 2"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18일에는 '더 글로리' 시즌 2 스틸컷도 공개됐다. 어딘가를 바라보며 눈빛이 흔들리는 문동은(송혜교 분), 무당집에 들어선 박연진(임지연 분)이 심각하게 전화 받는 모습, 누군가를 노려보는 듯한 주여정(이도현 분),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전재준(박성훈 분) 등 다양한 스틸컷이 시즌 2를 기대하게 만든다.
'더 글로리'는 시즌 1의 명성을 이어 시즌 2까지 화려하게 끝낼 수 있을까. 시즌 1의 연출과 구성이라면, 시즌 2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송혜교표 마라맛 복수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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