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태극전사들을 향해 안정환이 히든 바람을 전한다.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만난 해설 위원 안정환과 캐스터 김성주, 그리고 카타르 현지 응원 열기를 전달해 줄 히든 서포터즈 김용만, 정형돈이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월드컵 현장의 생생함과 중계석 뒤 숨겨진 이야기까지 전하고 있다.
포르투갈과의 경기 날 안정환은, 레전드이자 포르투갈의 득점 기계인 호날두를 견제하다가도 “딱 한 경기만 더 하면 되는데, 16강 가면 없던 힘도 생기는데”라며 간절함으로 승리를 위해 기도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반 5분 만에 한국은 H조 최하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로 뛰길 바랐던 선수들은 후보가 됐고, 역대 경기 전적 중 선취골을 넣어 15승 3무로 패한 적이 없었던 포르투갈은 ‘선취골’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간절함이 통했던 걸까. 태극전사들은 몸이 부서져라 그라운드를 누볐고 중계석과 관중석의 붉은 악마들은 가능성을 향해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그 결과 끝내 대한민국은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6강을 확정 지었다. 안정환은 “9%의 가능성을 선수들이 채운 거야”라고 감동하며 곧 있을 또 다른 ‘피파랭킹 1위’ 팀 브라질과의 경기에 대해 “우리가 상승세야”라며 “또 한 경기만 더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은 20년 전 이탈리아와의 16강 전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이 화장실에서 건넨 말을 떠올렸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안정환에게 히딩크 감독이 해준 말은 무엇이었을까. 그 경험으로 확신한 브라질전의 전략은 무엇일까.
한편 MBC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는 오늘(5일) 밤 9시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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