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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남매가 용감하게’ “연기 내공 총동원해 날 사랑해줘”…이하나X임주환 ‘가짜 연애’ 계약(종합)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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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이하나, 임주환이 가짜 연애를 시작한다.

2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회에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짜 연인을 연기하려는 태주(이하나 분)와 상준(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준은 태주가 기획한 교양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게 됐다. "프로그램 기획이 재밌다"며 칭찬했던 상준은 기획자로 들어온 태주를 보고 놀랐고 태주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된 거야”라는 태주의 추궁에 상준은 “네가 하는 줄 몰랐어. 네가 의사 관둔 것도 몰랐고”라며 눈치를 봤다. 그러나 태주가 “넌 이거 아니어도 일 많으니까 안 한다고 했으면 좋겠다, 너랑 다시 얽히기 싫어”라고 요구하자 “내 일에 대해 해라 마라 할 자격 없어, 너. 내 와이프 아니잖아. 스무 살 때 데뷔하고 20년 동안 그래도 A급 배우로 살아남았어. 일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건 나한테 종교의식 같기도 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후 “얘기 끝났음 갈게”라고 돌아선 태주는 “태주야, 병원 때려친 거 잘했다”는 상준의 한 마디에 심장이 멎은 듯 놀랐다. 상준은 “그동안 고생 많았어. 겁내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 거 해. 네가 행복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보상받을 방법 찾으면 연락해. 그 PD가 준 네 번호 저장했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태주는 집으로 향하며 “뭐지? 눈물 날 뻔 했어”라고 중얼거렸다.

마땅한 차기작이 없어 고민하던 상준은 가짜 연애를 하는 예능프로그램 제안을 받았다. “상대는 네가 고르면 된다”는 말에 눈을 반짝이던 상준은 태주에게 “너에게 제대로 보상해줄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상준은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 난 첫사랑 김태주를 어렵게 찾아서 만나고 데이트를 신청해. 우리가 데이트를 하면서 점점 친해지고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되는 거야, 아주 많이”라며 “8주가 지나서 내가 너한테 ‘진심으로 좋아한다,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 고백을 하면 그때 넌 나를 차갑게 거절하고 가버리는 거야. 너한테 내가 제대로 차이는 거야. 그동안 망친 네 소개팅과 이상준 어떻냐고 묻던 못난 놈들에게 복수가 되지 않겠어?”라고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지만 태주는 “카메라 앞에서 나까지 연기를 하자고? 그걸 할 거라 생각한 네가 딱하다”라고 거절했다.

그러나 할머니 재순이 집까지 찾아와 “너 연애한 거 다 기사 나서 파혼한 것처럼 된 것 맞지 않냐”며 “요즘 애들은 수치를 모른다”고 폭언을 퍼붓자 태주는 마음을 바꿨다. 상준을 부른 태주는 “그거 하자, 가짜 연애”라며 “이걸로 넌 뭘 얻니?”라고 물었다. “너에 대한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씻고, 시청자들에게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는 상준의 답변에 태주는 “너의 연기 내공을 총동원해서 날 아주아주 많이 사랑해줘. 내가 너 멋지게 찰 수 있게”라고 말해 두 사람의 계약이 성사됐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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