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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①]'굿잡' 정일우 "권유리와 바로 재회..키스신 리드 잘해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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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가 권유리와 재회한 소감과 '굿잡'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오늘(29일) ENA 드라마 '굿잡'이 12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굿잡'은 재벌탐정과 초시력자 취준생,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으로, 정일우는 재벌 위에 초재벌이라 불리는, 용남시의 경제를 떠받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은강그룹의 회장 은선우를 연기했다.

최근 정일우는 '굿잡' 종영을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헤럴드POP에 "꼬박 1년을 드라마 준비와 촬영을 하면서 이번 작품은 배우로서 느끼는 게 많았던 작품인 것 같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같이 대사나 상황을 바꿔가면서 촬영한 것도 많고 애드립으로 상황을 새로 만드는 게 많았다. 변장을 하다보니 대본에 없었던 것을 만들면서 했던 것 같은데 배우들간의 케미도 굉장히 좋았었다. 촬영이 끝나고 굉장히 헛헛하더라.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부작이지만)체감으로는 한 30부작 한 것 같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사건 사고가 많았다.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발목 인대가 끊어져서 촬영이 중단됐었다. 촬영 직전엔 코로나19 걸려서 2주 정도 쉬었고, 그러면서 딜레이가 됐다. 진작에 촬영이 끝났어야 했는데 불과 4일 전에 끝났다. 후시 더빙도 하고 그러느라 체감은 안되는데 막방이 나간다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노인까지 정일우는 탐정으로 변신. 매회 분장으로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준비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터. 정일우는 "매회 변장을 하는 데 있어서 모든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재밌게 만들어간 것 같아서 대학교 때 졸업 작품 찍는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이 잘 의견을 받아주시고 감독님과 성장해나가는 것들이 재밌었다. 일단 배우들과의 존중과 이해가 됐기 때문에 자기 것이 아니어도 아이디어를 내고 그런 게 자유로웠던 것 같다.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강했다"며 '굿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굿잡'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것은 정일우와 권유리가 지난 2021년 방송됐던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1년만에 두 번째 호흡을 맞췄기 때문. 바로 다음 작품으로 연달아 남녀 주인공이 함께 출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와 관련 정일우는 "유리 씨하고는 호흡도 워낙 잘 맞아서 좋았다. 유리 씨랑 작품한다고 했을 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보쌈'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사극과 현대극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대극에서도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했는데 촬영 시작하고선 그런 생각 전혀 안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대본 회의를 했었다. 작년부터 그런 시간을 가져서 더더욱 끈끈해진 것 같다"며 "환생커플이라고 불러주시더라. 다음엔 SF하나 찍자고 우스갯소리로 하기도 했다. 유리 씨랑은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다음 작품에 또 들어온다면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로맨스 호흡도 두 번째라 더 수월했다. 그는 "한 번 호흡을 맞춰봤기에 훨씬 편했다. '보쌈'에서는 키스신이 없었다. 이번에 키스신을 찍고 그걸 아름답고 에쁘게 찍으려고 현장에서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 무릎에 앉는건 감독님의 아이디어셨는데 그림이 예쁘게 잘 담겨진 것 같아서 만족하고 유리가 리드를 잘 해주더라. 권유리 배우는 긍정적이고 현장에서 연기할 때 있어서 자세가 굉장히 적극적이다. 그런 부분들이 합이 잘 맞았기 때문에 좋은 연기합을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다"고 극찬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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