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그림젤 패스의 절경이 펼쳐졌다.
1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여정이 전파를 탔다.
절경이 빛나는 그린델발트 캠핑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저녁 준비를 위해 마늘 손질을 하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눴다. 신나서 트로트를 열창하는 유해진의 모습에 진선규는 “형 잘한다”를 연발하며 ‘형 덕후’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세 사람의 평화는 가스를 잘못 산 것을 알게 되며 깨졌다. 고대했던 삼겹살 파티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도사린 것. “사장님께 빌려볼까요?”라는 윤균상의 아이디어에 진선규가 조심스레 “한번 물어나 볼까?”라며 캠핑장 사장님에게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흔쾌히 도와주려는 사장님의 모습에 안도한 것도 잠시 캠핑장에도 세 사람의 버너에 맞는 가스는 없어 이들을 좌절케 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가스 대신 가스렌지와 바비큐 그릴을 빌려줘 세 사람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냄새가 정말 맛있어 보인다”며 웃는 주위 캠퍼들의 모습에 윤균상은 “어른실들 좀 드릴까요?”라며 삼겹살을 넉넉히 구워 캠퍼들과 직원들에게도 맛 보여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공적으로 삼겹살 파티를 즐긴 세 사람은 “이런 풍경을 보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다니”라며 감격했다.
유해진에게 트레일 러닝화를 선물 받은 진선규는 새벽부터 그린델발트 풍경을 즐기며 러닝을 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유해진을 기다리며 진선규와 아침 햇살을 즐기던 윤균상은 “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어”라고 탄식했다. 이에 진선규는 “우리 커피나 좀 끓여볼까?”라며 코펠과 커피를 꺼내 이번 캠핑의 첫 커피를 내렸다. 성공적인 커피 맛과 환상적인 뷰로 카페 못지 않은 티타임을 즐겼다.
아직도 오지 않는 유해진에 “먼저 이탈리아 간 거 아니야?”, “아이거 (산) 올라가신 거 아니야?”라며 농담을 나누던 두 사람은 8시간의 이동을 대비해 가는 길에 먹을 주먹밥을 만들어 두기로 했다. 사전 미팅 때부터 캠핑 필수 아이템으로 볶음고추장을 추천해왔던 윤균상은 주먹밥에 볶음고추장이 들어가자 막상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맛을 본 후 자신감을 되찾고 “MSG가 ‘마싯졍’의 약자”라며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아침 식사 후 세 사람은 이탈리아까지 장장 440km에 달하는 여정을 떠났다. 이들은 스위스 자동차 여행의 묘미라는 3대 패스(고갯길)를 지나 이탈리아로 갈 예정인 바. 첫 번째 패스인 그림젤 패스에서는 어떤 여행이 펼쳐질 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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