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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P초점]"그때의 나, 미워하고 싶지 않아" 김가람, 얼마나 억울했길래..득보다 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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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사진=민선유 기자


김가람이 학교 폭력 가해 의혹과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탈퇴 21일만이다.

지난 10일 오후 김가람은 지인의 SNS를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다.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과거의 행동으로 인해 그동안 달려온 꿈이 깨질까 봐 솔직히 겁이 났던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저를 향한 많은 비난이 더 무서웠다"면서 "그리고 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제 입장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김가람은 "저는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강제전학을 당한 적도 없다. 술과 담배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괴롭히고 왕따를 시킨 적도 없다"면서 "저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폭위 사건은 중1 3~5월달에 유은서가 친구들 뒷담화와 다른 친구의 속옷 입은 모습이 찍힌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벌어지게 되었다. 저는 피해 친구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유은서에게 따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욕설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수와 소수의 차이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유은서에게 따지는 행위가 잘못이라는 생각을 깊게 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가람은 "저는 그때 피해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의리라고 생각했었고, 저희 행동이 의기롭게만 느껴졌기에 심각성을 알지 못했었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참 많이 미숙하고 철이 없었다"고 후회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가람은 "그 시절 저에게는 친구 관계가 가장 중요했고, 친구와의 시간들이 가장 즐거웠던 나이였다. 그 당시의 저의 방법은 잘못되었고 여러 실수와 서툰 행동은 있었지만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고 힘줘 말했다.

김가람은 "저는 앞으로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데뷔는 제가 꿈을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다. 데뷔 후 2주간은 저에겐 꿈만 같은 순간이 되었지만 제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지난 2018년 친구 A에게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르세라핌의 데뷔 전인 지난 4월 21일 하이브에 김가람의 가해 행위를 증명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었다고. 르세라핌 측은 김가람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지난달 20일 탈퇴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김가람의 르세라핌 탈퇴로 해당 논란은 가라앉는듯 했다. 하지만 그가 억울한 것이 많이 남은듯 입장문을 밝히면서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김가람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협의록' 원문과 '사안 개요 설명서'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하다. 억울한 면이 존재할 수도 있지만, 잘못한 점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그때의 저를 미워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로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 게다가 르세라핌 멤버로 활동하던 2주간을 잊지 못할 시간이라고 언급하며 노력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말에 네티즌들은 "재데뷔를 염두하고 있다는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김가람의 이번 입장문 발표는 득이었을까. 아쉬운 점이 남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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