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원의 정원' 캡처
문정원이 훌쩍 자란 쌍둥이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편지3/4 : 일출'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문정원은 "매일 해는 뜨지만 일출을 보는 일은 드물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자신이 본 고요한 숲과 하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아쉽게도 붉은 해는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바라는 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래도 뭐 어때"라며 의연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서는 쌍둥이의 근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문정원은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없다고 일찍 일어난 둥이들"이라며 서언과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다음으로 문정원은 또다시 일출을 보러 길을 나섰다. 뒤에서 자신을 찍어주는 카메라에 그는 "한걸음 뒤 친구와 함께 다시 힘을 내본다"고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그럼에도 또 다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문정원은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숨을 골랐다.
문정원은 "못볼 수도 있지 왜 마음을 쓰다 싶다가도 다음을 기약해본다"고 의지를 다지며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정원은 차를 타고 돌아가다 멀리서 떠오르는 해를 보았다. 늘 지나던 곳에서 일출을 포착한 것.
문정원은 지난 3일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제주에서 보낸 일상을 담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영상들에서도 어느새 훌쩍 자란 쌍둥이가 자연을 관찰하는 모습, 사람이 없는 바다에서 파도에 발을 담그거나 바닷속을 자유롭게 수영하고 모래놀이를 하는 모습 등이 포착되어 눈길을 모았다.
문정원의 근황이 SNS를 통해 알려진 것은 논란 약 1년 7개월 만. 문정원은 지난해 층간 소음 논란, 먹튀 논란 등으로 사과문을 올린 후 SNS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3일 일기를 쓰듯 담담하게 심경을 써내려간 브이로그를 통해 유튜브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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