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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우이혼2' 장가현 "과거 성범죄 피해..섹시한 여자로 보는 시선 강박"('금쪽')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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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장가현이 오은영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배우 장가현과 그의 딸 조예은이 출연해 오은영과 상담을 나눴다.

이날 조예은은 장가현의 적나라한 성교육이 고민이라고 털어놨고, 오은영은 장가현의 그러한 행동 배경에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을 것이라 짚었다. 그러자 장가현은 과거 자신이 당했던 성적 시선, 성범죄 피해에 대해 털어놨다. 버스에서 허락없이 손을 잡으려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집까지 누군가 따라오고 심지어는 납치와 폭행까지 당했다는 것.

오은영은 장가현이 명백한 성범죄를 당한 것이라 분명히 짚었다. 장가현은 "스스로 외모 탓을 했다. 더 수더분하게 입고 다니고 정장 입고 다니고. 헤퍼보이는 행동을 절대 하면 안된다는 강박이 있었다"며 "또 직업이, 결혼하고 나서 레이싱모델까지 하니 색기있는 여자라고 보는 시선이 항상 느껴졌다. 섹시해야 하는 직업이고 눈빛, 포즈를 해야 하니 진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일할 때와 일이 끝났을 때 행동을 돌변하게끔 연습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은영은 이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해, 배려, 존중이 아니라 자신을 성적대상으로 본다는 비중이 많으면 자아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엄마의 속 이야기를 처음 들은 딸 조예은 역시 눈물을 보였고, 오은영은 장가현이 그처럼 성교육에 집착하는 배경을 이해하면서도 자녀의 생각, 기준을 존중해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조예은은 "(엄마가) 정말 꼼꼼한 사람이었다. 세 끼 밥을 다 차리고 집안 청소를 맨날 무릎 꿇고 바닥을 직접 닦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시더라.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고 자신이 지켜본 엄마의 모습을 전했다. 이어 "요즘 악플도 많이 달리고 시달리는 일이 있는데 쿨하게 넘어간다며 아무렇지 않아한다. 그런데 속으로는 곪고 있는 게 보인다. 물어보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얘기하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

장가현 스스로도 "쿨병이 있다. 괜찮은데? 아무렇지도 않은데? 한다"면서 이혼에 대해 의연하게 말했다. 그러나 '쿨병'이란 말을 지적한 오은영은 "어찌 이혼이 아무렇지 않겠나. 20년 가까이 결혼생활 하셨잖냐. 가현 씨 입장에서 봤을 때 굉장히 많이 참고 버틴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 말대로 장가현은 스스로도 아픔을 인식하지 못하다가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았고 우울증, 공황장애 약을 받아들었다고.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에 대해선 다양한 이유 중에서도 영화 촬영을 짚었다. 그는 "오랜만에 영화에서 배역이 큰 역할이 들어왔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욕심났다. 그 영화는 수위가 높아 상의를 했는데 너무 흔쾌히 하라고 허락을 해줬다. 그랬는데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자꾸 부부싸움이 생기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 수위 높은 장면을 찍으면 현장에서 배우들이 굉장히 힘들다. 그런데 본인이 더 수치스러워하는 걸 내가 달래줘야하는 게 화가 났다. 나는 현장에서 충분히 힘들어하다 왔는데 집에 와서 또 달래줘야 하는 게 힘들었다"며 "그 갈등으로 부부간 대화가 단절됐다. 너무 실망하다보니 개봉날 '이혼해'가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울컥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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