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팝인터뷰②]'한산' 변요한 "89kg까지 무제한 증량..호랑이 같은 인물 표현 원했다"
이미지중앙

변요한/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변요한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와키자카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다양한 노력을 전했다.

변요한에게 '한산: 용의 출현'은 여러 의미로 도전이었다. 강렬한 안타고니스트에 도전한 그는 와키자카를 통해 냉철한 장수로 변신했다.

왜군을 맡은 만큼 극 내내 일본어를 소화한 그는 실제 일본인이라 해도 믿어질 정도의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과시했다. 여기에는 변요한의 피나는 일본어 연습이 있었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변요한은 일본어 연습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현장에 일본어 선생님이 두 분 계셨고 배우들도 일본어를 잘하는 분들도 있었다. 대본에 나온 와키자카를 그냥 빌런이 아닌 왜군 장수로 표현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 세밀하게 작전을 짰던 것 같다. 일본 대하드라마도 찾아보고 16세기 당시에 썼던 높낮이의 말들, 현대에 쓰는 말들, 여러가지 레퍼런스로 보여주셨는데 결국 디자인하고 선택한 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싶었다. 감정이 중요하고 많은 장군의 말을 하려면 한국인이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다 본다 한들 완벽히 구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자, 대신 그 나라의 사람들이 봐도 드릴 수 있게 하자 싶었다. 특히 사극이라 사극톤에 맞게 최대한의 일본어 선생님과 작전 짜서 선택한 게 이거였다. 너무 많은 걸 지켜버리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당시에도 일본어를 구사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사극을 찍다 보면 직업군에 대해 언어 표현들이 다르지 않나. 그런 표현들 중에 왜장으로서 쓸 수 있는 표현을 디자인한 게 아닌가 했다. '미스터션샤인'의 희성은 희성이 쓰는 말이 따로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미지중앙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스틸


외적인 노력 역시 필수적이었다. 와키자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외적인 효과를 준 것은 물론 체중 증량까지 무제한으로 했던 것. 그는 "분장팀과 회의 했고 이미지적으로 선택하는데 결국 가장 전형적이지 않고 사무라이 정신이 있는 와키자카의 외형을 만들었을 땐 지금 모습이 최선이었다. 호랑이를 강조했다. 호랑이 같은 인물을 표현하고 싶었다. 호랑이 사진을 분장팀에 캡처해서 보냈다. 주름도, 수염의 모양, 웃을 때도 호랑이 같은 근육들을 쓰려고 했었다"며 호랑이의 모습을 착안해 캐릭터를 완성해나갔음을 알렸다.

덧붙여 "처음에는 호리호리하고 빠른 와키자카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데 갑옷이 외국에서 오는데 2달 걸렸는데 옷이 안 맞는 거다. 옷이 안 맞으면 처지지 않나. 수선도 안 되니 너무 안 어울렸다. 어울리려면 무제한 증량을 해야겠다 했다. 저는 증량이 굉장히 수월하고 증량하면 더 힘이 난다. (증량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갑옷이) 맞기 시작했고 에너지가 넘치더라. 옷이 맞아야 자신감도 생기지 않나. 그러면서 하나씩 출발했다"고 체중을 증량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지중앙

변요한/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요한은 "멋있더라. 그렇게 마음 놓고 증량할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 그 에너지와 제가 생각하는 와키자카의 얼굴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무제한 증량했는데 마지막 날 몸무게가 89kg였다. 맥주가 잘 쪘는데 뺄 때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절찬 상영 중이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popnews@heraldcorp.com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오늘의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