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클리닝 업'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염정아가 2차 도청을 시도했다.
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클리닝 업’에서는 윤태경(송재희 분)에게 발각 위기에 놓인 어용미(염정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용미는 안인경(전소민 분)을 꼬셔 도청한 내부자 거래 정보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안인경은 “언니 또 하게?”라고 말렸고, 어용미는 되려 “안 하겠다는 이유가 대체 뭔데”라고 물었다. 안인경은 “나 무서워 그 직원들 재판 받는 거잖아”라며 베스티드 투자증권 내부 임직원이 내부자 거래로 발각된 것을 이야기했다.
어용미는 “내가 인터넷 찾아봤는데 걸려도 2,3차 정보 취득자는 입증하기가 쉽지 않데. 그리고 엄밀히 우린 내부자도 아니야”라고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안인경은 “같은 공간에 있으면 우리도 내부자지”라고 선을 그었다. 어용미는 “멍청아 너 원래 이렇게 답답이였니? 멍청이까진 미안”이라며 답답해했다.
안인경은 “언니 왜 나랑 하려고 그래? 언니 혼자 하면 되잖아. 종자돈까지 생겼는데”라며 발을 빼려 했다. 어용미는 모두 너를 위해서라며 재차 설득했지만 안인경은 “난 그냥 마음 편하게 살래. 진짜 무서워”라고 겁을 냈다.
어용미는 “우리가 정보 훔치자고 나쁜 짓 한 것도 아니잖아”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안인경은 “도청까지 했잖아. 우리가 욕심 때문에 더한 짓까지 할까 그렇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하다 보면 감각도 죄의식도 없어져”라고 걱정했다.
소용 없다는 걸 깨달은 어용미는 “그래 넌 관둬. 진짜 진짜 돈이 필요해. 애들하고 먹고 살아야 하거든. 도청까지 한 마당에 뒤로 물리는 건 아까워. 돈도 안 빌려줄 거지?”라면서 “코 묻은 돈 뛰어봤자 제자리지”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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