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수연/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오늘(7일) 오후 3시 강수연은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앞서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뇌내출혈 진단을 받은 강수연은 응급실에 있다가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됐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1986년 영화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1989년 임권택 감독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는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여배우가 됐다.
그는 올해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제)로 10년 만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촬영은 이미 마친 상황. 하지만 영화가 공개되기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며 '정이'는 그의 유작이 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예정이다. 이번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위원장은 김동호, 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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