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故 한지성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오늘(6일)은 故 한지성의 3주기다. 한지성은 지난 2019년 5월 6일 오전 3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한지성은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서 2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정차했다. 하차 후 한지성은 차량 뒤쪽에서 구토를 하듯 허리를 숙이고 있던 찰나 차량 두 대에 치여 봉변을 당했다.
한지성 차량의 동승자였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 볼일을 보고 온 뒤 확인해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주장하며, 본인은 음주 상태였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 한지성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다. 하지만 한지성의 사망으로 음주운전 혐의 조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다. 고인의 남편은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아이돌 그룹 비돌스로 데뷔해 '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고, 이후 배우로 전향해 본명인 한지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 시스터즈', '사랑은 방울방울', 뮤지컬 '기억전달자',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1990년생인 한지성은 사망 당시 28세였다. 사망한 그해 3월 사고 당시 동승했던 남편과 결혼했으며, 결혼 2개월 만에 허망하게 죽음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비록 음주운전 후 맞은 비극이지만, 꽃다운 나이에 져버린 고인이 하늘에서는 편히 쉬길 바란다.
한편 故 한지성의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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