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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데' 장기하, 공백기 동안 클럽 DJ로 활동.."이찬혁 홍보 고마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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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장기하가 클럽 DJ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가수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장기하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분장실 강선생님 시절. 자존감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 홍대에서 개그우먼들끼리 술을 마셨는데 그때 한 분이 장기하 씨를 불러서 술자리를 합석한 적이 있다. 장기하 씨가 개그우먼들의 무리를 보시더니 5분 만에 뒷걸음질을 쳤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기하는 "다 개그우먼 분들이고 저 혼자 있었다. 제가 평소에 코미디를 좋아하고 리스펙트 하는데 기가 빨려서 어떻게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장기하에게 "드디어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 이게 몇 년 만이냐. 앨범 제목이 '공중부양'이다 소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3년 만에 낸 음반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마무리하고 음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 그러고 나서 1년 정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밴드 10년을 하고 마무리한 것은 나름 큰 사건이다. '그다음을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했다. 나라는 뮤지션에 빠져선 안 될 딱 한 가지가 있다면 목소리더라. 내 목소리만 있으면 어떤 소리가 있어도 상관없겠더라. 이걸 깨닫는데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뮤지는 장기하가 공백기 동안 클럽 DJ로 활동했다고 밝히며 "어느 날 연락이 와서 '이태원 프리덤' 원버전 있냐고 하더라. 클럽에서 DJ를 하는데 음질 좋은 것으로 틀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행보를 걷고 계셨다"며 놀라워했다.

안영미는 장기하의 솔로 앨범 '공중부양'의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를 언급하며 제목 탄생 비하인드를 물었다. 장기하는 "발음을 해보시면 알 것 같다. '부럽지가 않아'는 부러운데 이 악물고 얘기하는 느낌이고 '부럽지가 않어'는 진짜 부럽지가 않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부럽지가 않어'의 독특한 뮤직비디오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 한 네티즌은 "이찬혁도 장기하 앞에서는 두 수 접는다"는 댓글을 남겼고, 장기하는 "저도 그 댓글을 봤다"며 "찬혁이와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닌데 음반 나오는 날 스토리에 올려줬다. 고맙다고 DM을 보냈더니 짱이라고 답도 해줬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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