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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대상 주면 받겠다" '정희' 이준호X이세영, '옷소매' 20% 공약→19금 합방신 스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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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준호, 이세영이 스페셜 DJ로 출격해 넘치는 텐션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배우 이준호, 이세영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앞서 시청률 10% 돌파시 '정희'에 스페셜DJ로 재출연하겠다는 공약을 지키러 나온 것.

이날 이준호는 "스페셜DJ 했다가 정규DJ 되고 가족 되는 거 아니겠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저희가 공약을 내뱉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드라마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고 공약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세영 역시 "공약을 지키게 돼 기쁘고 설렌다"고 웃었다.

'옷소매' 촬영이 힘들었냐는 질문에 이세영은 "저는 늘 우리 현장에 에너자이저인 준호 씨가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다. 단 한 번도 힘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는 "저도 똑같이 말하고 싶다. 메이킹을 보시면 안다. 세영 씨가 텐션을 정말 잘 가지고 간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었던 건 행국 때 덕임이도 없었고 액션할 때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 청취자는 이준호와 이세영에게 현대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자 이준호는 "좋다"고 했고, 이세영도 "한 작품 더 하자. 체결됐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세영은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로코도 좋고 그냥 코믹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이준호는 "편안한게 신분 그런 거 없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옷소매'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세영은 "촬영 마지막 날이 지난 주 화요일 딱 일주일 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아직도 젖어있다. 끝난 게 실감이 안난다.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는데 그 여운을 잠시나마 느끼고 싶어서 집에 혼자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도 이산으로 있는 것 같아서 그게 좀 힘들다.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마 드라마가 끝나면 시청자 분들과 함께 헤어나올 것 같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최근에 (촬영 끝나고) 바빴다. 궁녀즈(이민지, 하율리, 이은샘)와 만났다. '우리는 늘 함께여야 해'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처럼 모여서 클라이밍하고 삼겹살 먹고 커피까지 마셨다. 앞으로 계속 운동 동호회를 갖기로 했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신과 합방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이준호는 키스신 메이킹 조회수가 높은 것을 말하면서 "너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14회 때 갑자기 이런 걸 던져주셨다. 대뜸 던져주신 키스신 때문에 어색했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보통은 드라마 초중반에 나온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 안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갑작스런 키스신 등장에 당황했다고 했다.

앞서 이세영은 한 인터뷰를 통해 합방신이 있다고 밝힌 바. 이세영은 "길게는 말씀 못 드린다. 저희는 할 게 더 남았는데 감독님게서 이제 그만 해도 될 것 같다고 잘랐다"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우리가 대본과 다르게 갔다. 근데 감독님께서 이정도로만 가도 충분히 이쁘고 충분히 되겠다 해서 우리는 놀랐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세영은 "시청자 분들께서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잠시 19금 뜰 거라고 생각한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세영은 팬들이 원하는 시청률 공약으로 '곤룡포 입고 우리집', '속적삼 입고 노엘'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이준호는 "전 단 한 번도 속적삼, 노엘을 이야기 한 적이 없다"고 당황한 웃음을 지었다. 이세영은 "준호 씨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수요가 있지 않나"라고 팬들의 입장을 생각했다.

그러자 이준호는 "막말로 20% 넘으면 바로 하겠다. 촬영세트장 목욕탕에서"라며 "그때는 세영 씨도 와야 하고 다른 배우들 다 나와야 한다. 혼자는 못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1 MBC 연기대상'에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이세영은 "궁녀 친구들도 투표해줬다고 하더라. 저는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준호는 "촬영 초반에 상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가면서 했다. 베스트 커플상을 얘기했는데 이루어지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강훈과의 실제 호흡을 묻는 질문에 대해 "드라마에서는 서늘하고 이면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느데 실제로는 멍뭉미가 있고 허당기가 있다. 옷도 입으면 커서 둠칫둠칫하고 너무 귀엽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둘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우리는 이쁜 신이 없었다. 이쁜 신은 덕임이와 덕로가 찍고 있더라. 커플 텐션을 노리는 게 배우의 열망인데 그걸 항상 덕로가 해서 질투했었다. 둘의 신이 예뻤다. 사이는 좋았다"고 했다.

강훈이 이준호, 이세영이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받았으면 한다고 인터뷰 한 것을 듣고, 이준호는 "주시면 받아아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호는 "세영 씨가 마지막 대본을 받고 하염없이 울었다고 하셨는데 저도 엄청 울었다"면서 마지막회 방송은 누구와 시청하겠냐는 물음에 "혼자 볼 것"이라며 "마지막회는 가슴 깊이 새기면서 볼 거다. 혼자 엄청나게 울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반려묘 아리와 마지막회를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사대로 여운이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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