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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게인TV]"7광구? 보고나 말해 XX들아" 'SNL 코리아' 하지원, 혼신의 코믹 연기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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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플레이


하지원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11일 공개된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오리지날 'SNL 코리아'에는 하지원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하지원은 "제가 SNL 정말 큰 팬이었다. 코미디 경험이 없다보니 출연 제의가 와도 선뜻 할 수 없었다"며 "한편으로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이번 계기로 코미디와 가까워질지 더욱 멀어질지 기대해달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배우 외에 다른 일을 해본 적 없느냐는 물음에 하지원은 "제가 19살에 데뷔해 지금까지 연기만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영미가 20년 전의 자신의 모습처럼 분장하고 나타나자 당황하고 말았다. 당시 왁스의 데뷔곡 '오빠' 퍼포먼스를 대신했던 적이 있던 것.

하지원이 "약간의 퍼포먼스는 했지만 가수를 한 적은 없다"고 하자 안영미는 "기억나게 해주겠다"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지원은 "그런데 저는 저렇게 더럽게 춘 적이 없다. 저건 제 춤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이렇게 더럽게 안췄으면 어떻게 췄냐"는 말에 몸 사리지 않은 채 춤을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하지원은 '나를 찾아줘' 코너에서 권혁수와 운명적인 만남을 연기하는가 하면, '황진이' 코너에서 안영미와 팜므파탈 대결을 펼쳤고 이를 넘어 안영미 표 19금 댄스까지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하고 싶은 말을 해' 코너에서는 솔직하게 가슴 속 할 말을 전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SNL 코리아' 출연을 위한 제작진과의 미팅을 연출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패러디 위주로 하는 거 알고 계시죠"라고 하지원에게 물으며 '시크릿가든'을 언급했다.

그러자 하지원은 "그거 10 년도 지난 건데"라고 중얼거렸다. 제작진이 급기야 "또 바이크 타면서 멋있는 척했던 것 있잖냐. 괴물 살짝 어색했던 거"라고 하자 하지원은 "7광구요?"라면서 "7광구 어때서요. 내가 얼마나 공들여서 찍은 내 자식 같은 작품인데. 내 새끼 건들지마. 보기나 했어? 보고나 말해 이 XX들아"라고 분노를 한껏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AI 승무원 G1' 코너에서 하지원은 웃음을 꾹 참은 채 명품 연기력으로 AI로 완벽 변신, 마지막까지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하지원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슴에 있던 걸 털어놓게 되는 느낌"이라고 가슴춤을 재치있게 재연해 코미디언들까지 폭소하게 하면서 "제작진 분들, 크루 분들과 함께하면서 정말 대단하구나 했다. 저도 모르게 뭔가 하게 되더라. 정말 대단하고 시원하고 가슴에 있는 뭔가가 내려가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SNL을 통해 관객 분들이랑, 저의 하나가 벗겨진, 친해진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하자 신동엽은 "쓰는 단어들이 다 왜 이러냐"고 웃었고, 하지원은 "너무 행복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같아 SNL 팀 감사드린다"고 유쾌하게 말을 맺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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