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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배영만-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왕지혜-이대형, 정체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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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61대 가왕을 가리기 위한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첫 번째 대결은 흔들의자와 흔들바위가 펼쳤다.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 흔들바위는 허스키 음색을 뽐냈고, 흔들의자는 유니크한 보이스로 몽환적 분위기를 완성했다. 흔들의자가 13대 8로 흔들바위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범룡의 '겨울비는 내리고'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흔들바위는 유행어 '맞다고요'를 남긴 데뷔 39년차 개그맨 배영만이었다.

배영만은 섭외 전화를 받고 많이 놀랐다며 "예전이면 하고싶다고 했을 건데 후두암 수술을 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바뀌었다. 근데 이 목소리로 열심히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올라오니깐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하이힐과 유리구두가 대결 상대로 만났다. 하이힐은 간드러진 음색을, 유리구두는 비음 섞인 매력적 보이스로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부르며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대결 결과는 하이힐이 19대 2로 압도적 승리를 했다.

솔로곡으로 헤이즈의 '저 별'을 선곡한 유리구두는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유리구두의 정체는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이었다.

이유애린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서봤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나인뮤지스 완전체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아틀란티스 소녀와 당돌한 여자가 붙었다. 두 사람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했다. 당돌한 여자는 청초한 목소리로, 아틀란티스 소녀는 파워풀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대결 승자는 21표 중 17표를 받은 아틀란티스 소녀였다.

당돌한 여자는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로 솔로 무대를 펼치며 정체를 공개했다. 당돌한 여자는 데뷔 19년차 배우 왕지혜였다.

왕지혜는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가족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고. 그는 "저희 신랑이 섭외 소식을 듣고 음치 특집이냐고 했다. 저희 집 강아지도 제가 노래를 부르니 낑낑 거리는 소리를 내더라. 가족한테 미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BC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밴드 보컬 진숙 역을 맡았던 왕지혜는 당시 '연극이 끝난 후'를 부르고 대역의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한 설움을 털어내려 출연했다고 말했다.

왕지혜는 "예전에는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멜로도 하고, 엄마 역할도 하고 싶다. 폭넓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굿모닝과 굿나잇이 펼쳤다. 플라워의 'Endless'를 선곡해 굿모닝은 담백하고 따스한 보컬로 무대를 꾸몄고, 굿나잇은 흡입력 있는 시원한 록보컬을 자랑했다.

원곡자 고유진은 "굿모닝은 굉장히 힘있는 목소리로 원곡이랑 비슷한 느낌을 내려는 노력이 보였다. 굿나잇은 제 노래를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스럽다. 어떤 분이 떠오른다. 감추려고 노력하셨는데 나중에는 본인 목소리가 나오시더라"라고 평가했다.

대결 결과는 승자는 19대 2로 이긴 굿나잇이었다.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로 감미로운 솔로무대를 펼친 굿모닝은 판정단 김구라의 예상대로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황재균, 손아섭 무대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이대형은 "자신이 없었다. 제가 무슨 노래를 하냐고 했는데 후배들 영상을 보고 타격 파워는 밀리지만 노래 파워는 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현재 활발하게 방송 활동 중인 이대형은 "제가 도루왕 출신이다. 방송으로 치면 신생아 수준인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여러분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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