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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인터뷰]"아내는 제 열혈팬" 안재욱이 전한 #마우스 #복귀 #악역 #30주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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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안재욱이 '마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19일 tvN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가 종영했다. 사이코패스 중 상위 1%인 프레데터를 소재로 한 '마우스'는 끝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액션, 추리, 스릴까지 모두 갖춘 독보적인 장르물이었으며, 안재욱은 그중에서도 사이코패스 한서준 역으로 분했다. 친아들 정바름(이승기 분)에게 살해당하는 엔딩까지 극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안재욱은 "처음 특별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1회 대본만 보고 분량을 떠나 무조건 하고 싶었다. 1회 대본이 너무 셌다. 모든 것은 한서준으로부터 비롯돼 드라마의 키를 쥐고 있었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이 제가 아닌 한서준에 집중하는 것을 보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반감을 살까 걱정도 했지만, 후에도 한서준을 궁금해하고 찾아주셔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데뷔 27년 만에 첫 악역 연기에 "최대한 일반인처럼 보이도록 연기했다. 표정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힘을 빼고 말하는 게 더 소름 끼칠 거로 생각했다. 악역을 연기해보니까 현장에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지더라. 또 상대되는 진영을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것을 조심했다. 아무래도 한서준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난리를 치는 거니까. 악역은 외로운 거더라. 하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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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마우스' 출연 여부를 두고 사실 속으로 갈등했단다. "회사에는 하겠다고 말하고, 속으로는 갈등하다가 아내에게 말했다. 아내는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제 팬으로서도 새로운 역할을 하면 더 좋아할 거라고 하더라. 아내는 제 열혈팬이고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어했다. 다음 전개를 궁금해하며 자꾸 물어보는데, 절대 안 가르쳐줬다. 저 역시 '마우스'를 하나의 오디션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자숙 기간도 있었고 드라마 복귀도 오랜만이었으니까. 저라는 배우가 다양한 시도를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이 보여 기회가 주어지길 바랐다."

안재욱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며 "했던 역할을 또 하는 것을 안 좋아한다. 저만의 개성은 잘 모르겠지만, 이것도 저것도 시키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좋아하고 기대한다. 역할에 선을 긋지 않고, 어떤 무대가 됐던 저는 한다. 자신을 제일 잘 아는 것도 나지만, 나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도 저다. 무리가 아닌 선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하고 싶다. 옆에서 의아해하더라도 새로운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1994년도에 데뷔해 3년 뒤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사실 실감이 안 난다.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는 전부 인생작이다. 인생의 생사를 가로지르는 정도는 아니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 사실 드라마 한 편으로 인기를 얻기는 힘든데, 한 번 잘못하면 잃는 건 너무 쉽더라. 이번에 '마우스'를 하면서, 젊은 시청자들에게 많이 어필되지 않았을까 싶다. 관객이 이고 시청자가 있어야 배우는 존재한다. 요즘은 공중파뿐만 아니라 OTT 작품도 많으니까 기회를 잡고 어필하고 보여드리겠다."

안재욱에게 '마우스'는 소중한 기회였다. 안재욱은 "배우가 할 수 있는 다양성에 대한 또 다른 시발점이 될 수 있었다. 한서준이 조금이라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도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한서준을 표현하고 만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마우스'는 배우들과 애청자들의 독특한 색깔이 합쳐져 형성된 것 같다. '마우스'라는 하나의 틀이 배우들, 시청자들에게 값지고 좋은 기억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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