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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발' 한정수 "'두 명의 애인' 가사, 요즘이면 큰일 날 일"..반전 유머러스 매력 선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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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발'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한정수가 의외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는 배우 한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한정수에게 "최근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댓글과 좋아요를 눌러주는 사람"이라며 "사이버 베프"라고 했다. 한정수는 "목요일 고정 게스트 임형준이 자꾸 저한테 사연을 보내라고 해서 몇 번 보냈는데 보낸 날 하필 녹음 날이었다"라며 아쉬운 타이밍에 대해 말했다.

한정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이에 이지혜는 "혹시 배철수 선생님을 뵙게 될 수 있어서 출연한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한정수는 당황하며 "없진 않습니다. 근데 이지혜 씨도 그만큼 좋아합니다"라고 했다.

한정수는 2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는 거라고 해 놀라움을 샀다. 이지혜는 이런 한정수에게 MBC에 온 소감을 물었다. 한정수는 "너무 좋아졌다 미래 시대에 온 거 같다"라며 여의도 MBC와 비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여기도 오래됐는데. 많이 업그레이드되어야 할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한정수가 지닌 반전 매력에 관해 대화했다. 이지혜는 배우 전에 가수로 데뷔한 이력을 말하며 그의 노래를 좋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아무리 들어도 한정수 씨 목소리는 없다. 어떤 역할을 담당했나?"라고 물었다. 한정수는 "지금은 많이 무너졌지만 20대 때는 얼굴이 괜찮았다"라며 주로 비주얼을 담당한 것 같다며 사견을 밝혔다. 한참 이야기 나누던 한정수는 "제가 선배 아닌가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지혜도 그제야 깨달은 듯 허리를 곧추세우고 그를 "선배님"이라고 불렀다.

활동 당시 부르던 곡 가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지혜는 '두 명의 애인'에 대해 노래하는 게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가사 내용 아니었는지 물었다. 한정수는 "오히려 옛날 스타일의 생각이었다. 요즘이면 큰일 날 가사"라고 하며 사회적으로는 금기시되었지만 예술에서는 허용됐던 당시 분위기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한정수는 원래 갖고 있던 꿈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정수는 원래 꿈이 개그맨이었다고 했다. 한정수는 "배우에 대한 꿈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는 애들 웃기는 게 너무 좋아서 학교에 갔다. 어떻게 하면 애들을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개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진지하게 개그맨 시험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청취자들은 한정수에게 KBS2 예능 '불타는 청춘'에 자주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지혜는 '불청' 안에서의 러브라인이 진짜인지 물어했다. 한정수는 이에 " 눈치가 별로 없는 편이어서 잘 모른다. 긴가민가해서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에 이지혜는 웃으며 "묻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지혜는 한정수에게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오늘은 배철수 선생님과 찍은 사진을 올릴 거 같다 해시태그로 '성덕'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한정수는 '성덕'의 뜻을 모르는 눈치를 보여 이지혜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지혜는 이렇게 매력적인데 아직 싱글이라며 왜 그런지 물었다. 한정수는 "나이가 조금 있다 보니까 기회가 많이 없다"라고 했다. 가끔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지 묻는 말에 "가끔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외롭다고 연락해봐도 소개팅 같은 게 잘 주선이 안 되더라"라고 했다. 더해 한정수는 "쌍꺼풀 없는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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