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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 이상의 재미"..'구미호뎐' 이동욱X조보아X김범,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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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조보아, 김범/사진=tvN 제공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남자 구미호라는 특별한 설정을 통해 색다른 히어로물 탄생을 예고했다.

7일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강신효 감독,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신효 감독은 "마블의 히어로 영화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적인 소재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은 "남자 구미호 이연 역을 맡았다.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지금은 현재를 살면서 이승을 떠도는 망령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보아는 "남지아 역을 맡았다. 사실 평소에 제가 가진 성격과 캐릭터의 성격이 거리가 멀다"라며 "성격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를 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20년을 혼자 살면서 성장한다는 부분에서 연민을 느꼈고 와닿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범은 "이랑 역을 맡았다. 구미호와 인간의 피가 반반 섞인 반요다. 아픔도 있고, 미워 보일 때도 있고 외로워 보일 때도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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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조보아/사진=tvN 제공



강신효 감독은 "작품에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믹이 다 들어있다. 일단 판타지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캐릭터와의 이미지가 잘 맞는 배우가 중요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기획할 때부터 이연 역에 이동욱을 염두에 뒀다. 조보아와 김범도 마찬가지다. 김범의 실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랑을 하기 위해 태어나고 때맞춰 전역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조보아는 처음 만났을 때 털털하고 논리적인 모습도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중점을 두고 연기한 부분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범은 "작품이 색다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러 가지를 연구하고 찾아봤다. 구미호의 유래, 토종 여우의 움직임, 다큐멘터리 등을 챙겨보며 공부를 했다"라고 답했다.

이동욱은 "'도깨비'를 통해 판타지 경험이 있다. 일단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세계관 안에서 내가 얼마나 자유로운지가 중요했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현장에서 어려운 부분은 감독님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조보아는 첫 액션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기본적인 부분부터 배워야 했다. 액션 연기의 경력은 짧지만 큰 재미를 느꼈고, 상대 배우와의 합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이동욱 오빠가 많이 챙겨주셔서 좀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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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조보아, 김범/사진=tvN 제공



남자 구미호라는 소재를 들었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세 배우 모두 신선했다고 답했고, 조보아는 "남자 구미호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우렁각시 같은 어릴 적에 들어본 전래동화 속 소재들이 자주 등장한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예고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신효 감독은 "구미호는 보통 여성의 캐릭터가 생각난다.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캐릭터를 바꿔야 이야기가 바뀔 것 같았다. '여자 구미호가 있었으면 남자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이동욱은 "조보아 배우가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촬영장에서도 상대를 많이 배려해 줬기 때문에 케미는 너무 좋았다. 또 워낙 아름다우시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보아 예쁘다 예쁘다'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보아 역시 "이동욱 오빠가 위트 있으셔서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신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동욱 오빠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다"라며 이동욱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무 존경하는 선생님이다"라고 표현해 이동욱을 발끈하게 했다. 조보아는 "나이를 떠나 배울 수 있으면 선생님이다"라고 해명하며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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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사진=tvN 제공



김범은 빌런 역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랑은 악당에 국한된 역이 아니라 형과의 감정에 꽂힌 빌런이 아닐까 싶다.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게 돼서 연기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됐다. 저도 보아 씨만큼 형에게 의지했고 너무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동욱은 "히어로물을 보면 주인공에 대적할만한 멋진 빌런이 등장한다. 그런 빌런의 특징이 매력과 섹시함이라고 생각한다. 김범이 그런 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끝으로 강신효 감독은 "스토리, 배우들 연기력, 비주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작품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동욱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재밌다는 분들이 많았다. 본방은 더 재밌다"라고 강조했다.

조보아는 "현장 분위기도 너무 재미있게 잘 찍었다. 힘든 시기에 힐링이 되고 웃음 찾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고, 김범 역시 "사람이 낼 수 없는 재미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 힘이 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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