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균성/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강균성이 1위 공약으로 삭발을 걸었던 사연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노을(강균성, 전우성, 이상곤, 나성호)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신영은 노을에게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가 데뷔 18년 만에 공중파 1위를 했다"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노을은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친구들이 한 주만 먼저 나와도 저희가 1위를 못했을 텐데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노을은 "최근 음악방송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 1위 후보에서 빠지는 시스템이 생겼다. 그래서 저희가 운이 좋게 1등을 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노을은 "저희 노래를 많이, 계속, 오래 들어준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은 "노을은 1위 공약 없냐"라고 물었고, 강균성은 "예전에 '정희'에 출연했을 때 삭발 공약을 했다. 우리가 1위를 할지 몰랐는데, 일단 밀건데 언제 밀지 말하지 않았다. 70대가 되면 밀겠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노을은 명불허전 명품 보이스로 청취자들에게 훌륭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이에 '정희' 청취자는 "대체 라이브는 언제 하냐, CD만 트는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왜 오늘은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냐"라며 아쉬워하자 김신영은 "오늘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30주년을 맞아 모든 장비가 그쪽으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노을에게 "'이럴 때 내 목소리 진짜 섹시하다'라고 할 때가 있냐"라고 물었다. 강균상은 "제가 평소에 너무 하이톤이다. 그래서 아침에 목소리가 잠기면 듣기 어려운 낮은 목소리가 난다"라고 답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김신영은 나성호를 칭찬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찰나 강균상이 끼어들어 분위기를 깨트렸다. 나성호는 "참하고 조신하게 가려고 해도 늘 저렇게 방해를 해서 내 안에 나쁜 자아를 끄집어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균성은 "약간 변태 같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는 데 나는 혼나는 게 좋다"라고 말하며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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