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틸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맷 데이먼의 영화 '만리장성'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대만계 할리우드 배우 콘스탄스 우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만리장성'은 인종차별 영화"라고 주장했다.
'만리장성'은 15세기 중국 '만리장성' 건설에 얽힌 역사적 미스터리를 다룬다. 만리장성 건설에 동원된 영국인 맷 데이먼이 만리장성을 세우는 목적이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한게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내용.
이와 관련, 콘스탄스 우는 "'만리장성'의 영웅은 동양사람이어야 하며 맷 데이먼처럼 보일 수 없다"며 "할리우드에서 중국 영화에 투자하는 것은 인종차별을 앞당기고 있다. 그래서 중국 투자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스오피스는 대부분 백인 사람만으로 가득 차 있다. 황색 인종은 왜 박스 오피스에 오르지 못하는가?"라며 "우리 자신의 문화는 우리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만리장성'은 맷 데이먼 이외에도 윌렘 데포, 유덕화, 전 엑소 루한 등이 출연한다. 2017년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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