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이 계속해 황정음을 피해다녔다.

황정음은 이수혁에게 2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김지민(심보라 역)가 사고 나기전 날로만 돌아간다면 자신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고백했다. 이수혁은 손을 뻗어 황정음의 손을 잡아주려 했지만, 그때 이수혁의 팬들이 나타났다. 팬들이 이수혁을 보고 열광하자 황정음은 "개리초이? 니가 개리초이야?"라 물었다.
황정음은 어떻게 자신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냐며 황당해했고, 이수혁은 오히려 자신을 못 알아본 황정음에게 서운해했다. 황정음은 "고맙다, 잘 커줘서. 우리 건욱이 잘 컸네"라며 자랑스러워했고, 이수혁은 "앞으로 누나 든든한 백이 되어줄 테니까"라며 웃었다. 황정음은 "전에 캐나다 호랑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이내 이것은 아니다 싶은지 들어가자며 발걸음을 옮겼다.
황정음은 류준열과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실패하고 사직서를 썼고,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한 황정음을 본 류준열은 황급히 자리를 피하며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황정음은 사직서를 준비해 떨리는 마음으로 류준열의 방으로 향했고, 블라인드 사이로 황정음을 보고 놀란 류준열은 왜 오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류준열은 얼른 수화기를 집어 들고는 성내며 전화하는 척 했고,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이 아무 말 못하고 나왔다. 황정음은 계속해 류준열의 방을 보며 고민이 깊은 듯 했지만, 류준열은 그런 황정음을 피하기 바빴다. 류준열은 횡설수설 어리바리한 모습만 보였고, 결국 황정음과 마주친 류준열은 할 말이 있다며 들어오라 했다. 황정음은 죄송했다며 사직서를 꺼내들었고, 류준열은 이수혁이나 잡아오라며 책임은 그렇게 지라 말했다. 황정음은 자신을 보는 것이 불편하지 않겠느냐 물었고, 류준열은 이제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황정음의 사직서 수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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