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POP=박선영 기자]유기견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다나가 7일 방송된 MBC'100분 토론'에 초대되어 '강아지공장'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소신있는 의견을 밝혔다.
다나는 "분양을 원해서 키우다보면 생각보다 크게 자라고 털도 많이 빠져 마음에 안들어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버린다"며 애완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꼬집었다. 이어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원하는데 대부분 그런 강아지가 약하다 그럼에도 빛의 속도로 분양된다"며 현실 문제점을 밝혔다.
다나의 발언에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대부분 그런 강아지의 경우 40일 안되어 병원에 데리고 온다"며 현실 상황에 대해 입증했다. 이어 허주형 협회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유기 동물은 대부분 아픈 강아지라고 생각하는데 아픈 강아지를 버린것이 아니다 아픈 애들은 거의 없다 예쁘지 않아서 버린다"며 잔인한 현실에 대해 비판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책 방안에 대해 서국화 변호사는 "동물 판매의 허가제가 좋은 방법이다 일방적인 신고가 아닌 행정 관청이 허가를 하는 방식이 도움 될 것이다 사육하는 동물의 갯수도 제한하는 것으로 법을 바뀌면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법적인 측면과 현실적인 고려 방안에 대해 밝혔다,
허주형 협회장은 "마이크로 칩한 강아지를 찾으니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곳이더라 주인이 찾으러 왔다 마이크로칩으로 유기 되는 동물을 줄일 수 있다 "며 현실적인 방안에서 사람들의 자가 참여를 유도했다.
다나는 협회장의 말에 "10살된 강아지와 4살된 강아지 유기견이라 나이를 모르는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다 모든 강아지에 마이크로칩을 심었다 견주의 정보까지 연동되는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다나는 " 유기견 강아지는 주인이 잃어 버려서 못 찾는 경우도 있다 지난 '강아지 공장'에대한 방송을 통해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은 분도 있다 마이크로칩으로 견주의 정보까지 연동이 되면 그런 일이 줄어 들 것"이라며 일화를 밝혀 제대로된 시스템화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서국화 변호사는 "현재 동물 보호 법이 동물을 위한 법이 아니라 국민의 정서적 함양을 위한 법이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법적인 문제를 짚었다. 서국화 변호사의 발언에 김영환 동물자유연대 선임강사는 "외국은 동물 학대의 경우 몰수하는 법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법 체계에서는 안된다"며 법 체계의 변화의 이류를 밝혔다.
서국화 변호사는 "동물을 때렸을 경우 불기소처분이 집행된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분이 제대로 안나온다 농장 동물로서의 보호가 아니라 반려동물로서의 방안으로 개념부터 바로 잡아야 된다"며 동물 보호법의 허술함을 경고했다.
다나는 현 법적인 실태에 놀라움을 나타내며 "동물을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직접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법이 바뀌나"라며 물었다. 서국화 변호사는 "입법청원에 많이 힘쓰는게 좋다"며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대해 조언했다.
다나는 "좋아하는 감정과 사랑하는 감정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강아지를 분양해서 10여년 같이 사는데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힘들다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서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때 분양을 해달라"며 사람들의 마음 가짐에 대해 충고하며 유기견이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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