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는 지난 4일 오후 부산 KBS홀에서 ‘헬로 멜로디 인 부산’이라는 타이틀로 약 5개월 만에 앙코르 버전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고, 25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비투비는 총 2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솔로 및 유닛, 자작곡 무대 등을 포함, 25곡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며 뛰어난 가창 및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오랜만에 치러진 비투비의 단독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해외는 물론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슬로우 블루’ 빛 응원봉으로 콘서트장 안을 가득 메우며 비투비의 무대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히트곡 ‘와우(WOW)’를 시작으로 비투비는 ‘스릴러’, ‘뛰뛰빵빵’에 이르는 대표 곡들을 열창하며 퍼포먼스는 물론 라이브를 선사했다.
비투비는 열띤 무대에 이어 이 날 폭풍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공연을 찾아 준 국내외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특히 모든 곡의 완벽한 응원법과 ‘떼창’을 선사한 열광적인 관객 반응에 감동한 듯 ‘살아 있네’라는 부산 사투리로 센스 넘치는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국춤’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강한 남성미를 강조한 프니엘이 첫 개인무대의 시작을 열었다. ‘넌 나의 천사’로 첫 콘서트에서 친누나 주(JOO)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펼친 정일훈은 뛰어난 랩과 함께 아름다운 백설공주로 변신한 임현식과 깜찍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창섭은 브루노마스와 마크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를 솔로무대로 꾸몄다.
이어 이민혁과 정일훈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랩 유닛 무대가 펼쳐졌고, 김동률의 ‘기억의 습작’을 소화한 육성재와 솔로곡 ‘그 때 그 날처럼’으로 가창력을 과시한 서은광까지 숨겨진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 종료 후, 비투비는 각자의 SNS를 통해 공연을 마친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속속 전했다. 육성재는 “오늘 부산콘 정말 재밌었어요. 서울에서 오신 멜로디는 조심히 올라가고 안전벨트 꼭하기, 집 도착해서 멘션 남겨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민혁은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새로운 랩 유닛 무대에 관해 언급하며 깜찍하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 리더 서은광은 “비투비, 멜로디 모두 혼신의 힘을 다했던 부산콘서트 역시나 정말 즐거웠습니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가 되었던 느낌”이라며 “난 오늘 민혁이 일훈이 콜라보 무대가 정말 멋있어서 ‘수퍼 입덕’, 둘이 앨범 내라”라는 귀여운 멘트를 더했다.
한편 비투비는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오리지널 싱글 ’미래‘로 오리콘 주간 2위에 오르며 새로운 한류 루키로 떠올랐고, 오는 4, 5월에는 일본에서의 단독 콘서트로 이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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