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2일 "부산출신의 밴드 피아가 중국에서 열리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인 창지앙 미디페스티벌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피아는 지난 1998년 부산에서 결성 된 후, KBS '톱밴드2' 우승을 차지하는 등 17년 간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현재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밴드로 자리잡았다.

밴드 피아 [사진제공=윈원엔터테인먼트]
이번 피아의 중국 공연은 축제조직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디페스티벌과 교류사업으로 진행됐다. 축제조직위는 지난해 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미디컴퍼니와 상호 밴드 초청, 정보 교환, 아시아 뮤직페스티벌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미디페스티벌을 통해 중국 밴드 이스케이프 플랜과 SMZB를 각각 초청했다.
창지앙 미디페스티벌은 1일부터 3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 피아는 3일 '송 스테이지(Song Stage)'에 출연한다. 미디페스티벌은 중국의 초대형 뮤직페스티벌로,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창지앙 미디페스티벌은 미국의 피어팩토리, 지난해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출연했던 이스케이프 플랜 등 총 142개의 밴드가 8개의 스테이지에 나눠 출연한다.
축제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피아의 중국 공연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추진하는 해외 뮤직 페스티벌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라며 "향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통해서 부산 지역의 밴드들이 해외 페스티벌에 진출하도록, 현재 진행 중인 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열리는 뮤직페스티벌과의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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